포워드 인더스트리스, 4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 솔라나 트레저리 확장 가속화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워드 인더스트리스(Forward Industries Inc., NASDAQ:FORD)가 솔라나(Solana, SOL) 기반의 재무 자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솔라나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편입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4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일괄신고서(automatic shelf registration)를 제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시장 상황에 맞춰 보통주를 발행하는 시장가 매각(at-the-market, ATM) 방식의 유상증자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달된 자금은 운전 자본 확충, 자산 매입, 그리고 핵심 전략인 솔라나(SOL) 토큰 보유량 확대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노출을 심화시키려는 회사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카일 사마니(Kyle Samani) 이사회 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솔라나 트레저리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의 솔라나 중심 트레저리를 구축했으며, 680만 개 이상의 SOL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15억 8천만 달러를 솔라나 토큰에 추가 투자하며 디지털 자산 관리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수요일 프리마켓에서 포워드 인더스트리스의 주가(FORD)는 전일 대비 9.56% 하락한 33.7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솔라나(SOL)를 향한 기업들의 행보

포워드 인더스트리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독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여러 기업들이 솔라나(SOL)를 자사 재무 준비금으로 편입하고 있습니다.

•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Helius Medical Technologies Inc., NASDAQ:HSDT)**는 약 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SOL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삼고 스테이킹 및 디파이(DeFi)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계획 중입니다.
• **우펙시(Upexi Inc., NASDAQ:UPXI)**는 최근 SOL 가격 상승에 힘입어 4억 4,700만 달러 규모의 SOL 트레저리를 구축했으며, 이 중 약 1억 4,200만 달러는 미실현 이익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행보는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 NASDAQ:COI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 NASDAQ:MSTR)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NYSE:BITO) 등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솔라나, 기업 자산 채택 가속화

기업들의 암호화폐 자산 채택 움직임은 솔라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 OTC:MTPLF) 또한 비트코인 관련 사업 확장을 발표했습니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말 시작한 비트코인 수익 창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에 자회사 ‘메타플래닛 인컴(Metaplanet Income Corp.)’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자회사는 핵심 비트코인 트레저리 운영과는 별개로 파생상품 및 관련 수익 활동에 집중하여 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일본 대표는 “수익 사업의 성장은 회사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기업가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현재 17개의 기업이 SOL을 트레저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급증하는 등 솔라나의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SOL 가격이 250달러를 돌파할 경우 294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카일 사마니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최고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솔라나 생태계, 기술 혁신으로 뒷받침: 스왑아이오(Swap .io) 출시

기업들의 솔라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솔라나 생태계의 기술적 기반도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스왑아이오(Swap.io)’는 솔라나 기반의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로, 멀티 라우터 애그리게이션(multi-router aggregation) 기술을 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왑아이오는 자체 라우팅 알고리즘 대신, 여러 기존 라우팅 서비스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사용자에게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유리한 교환 비율을 제공합니다. 이 방식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처리량 한계와 같은 구조적 제약을 극복하고,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노출을 줄여 최적의 거래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복잡한 설정 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토큰을 교환할 수 있으며, 현재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스왑아이오의 출시는 새로운 실행 로직을 추가하기보다 기존 프로토콜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파이 인프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스왑아이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탈중앙화 금융의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