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8월 2025

프랑스 산업 생산, 6월에 항공우주 산업 덕분에 급반등

항공우주 산업이 주도한 산업 생산 증가

프랑스의 산업 생산이 6월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이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0.7% 하락(기존 -0.5%에서 하향 수정)에서 크게 회복된 수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평균 0.6% 증가였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반등의 주요 원인은 운송 장비 제조 부문에서의 강한 증가(+16.6%)였다.

항공 및 우주 부문이 상승 주도

INSEE는 특히 “기타 운송 장비” 부문이 26.7% 증가하며 전체 산업 생산 반등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에는 항공기, 선박, 철도 등의 제작이 포함되며, 그중에서도 항공 및 우주 산업이 주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반등이 “분기 중 누적된 생산 지연을 6월에 보완한 결과”이자, 일부 기업들이 공급망 제약에서 벗어나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회복세 확인

운송 부문 외에도 에너지, 수자원, 광물 자원 등 기초 산업군에서도 생산이 5.0% 증가해 5월의 1.7%보다 개선됐다. 전자 및 전기 장비, 정보기술 장비 제조는 4.2% 반등해 5월의 1.0% 감소를 만회했으며, 코크스 및 정유 산업도 -7.2%에서 +21.2%로 크게 회복됐다.

제조업 생산도 눈에 띄는 회복

제조업 부문만 따로 보면, 6월 생산은 3.5% 증가하며 5월의 1.2% 하락을 완전히 만회했다. 산업 전반을 통틀어 보면, 6월의 전체 산업 생산 상승률은 더욱 인상적이다.

이번 발표는 5월의 부진한 수치를 딛고 프랑스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5월에는 산업 전체가 0.7% 하락했고, 제조업 부문은 1.2%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

6월의 3.8% 상승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0.8%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프랑스 산업계가 하반기에 강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