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지난해 수입 233억 원… 정산금 192억 원에 주주 배당금까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작년 한 해 동안 소속사 물고기뮤직으로부터 약 233억 원의 수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물고기뮤직의 2023년 감사보고서가 공개되었으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이 지난해 물고기뮤직에서 받은 수익은 약 23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금액은 약 192억 원에 이르는 용역비와 함께 아직 지급되지 않은 정산금 31억 원, 그리고 물고기뮤직 지분 50%를 소유한 임영웅이 받은 배당금 10억 원을 합한 액수입니다.

임영웅은 2022년에도 약 136억 원의 정산금과 7억 5000만 원으로 추정되는 배당금을 포함해 총 약 143억 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물고기뮤직의 2022년 매출은 약 357억 원으로, 지난해인 2023년에는 361억 원으로 약간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2022년 음악, 음반 및 공연 수입은 약 275억 원에 달했으나, 2023년에는 248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공연 횟수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미디어 콘텐츠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22년의 약 8억 5000만 원에서 2023년에는 5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와 같은 증가의 배경에는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23년 5월에 150만 명을 돌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로 개설된 쇼츠 채널은 구독자가 약 31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지난해 임영웅의 광고 수입은 약 15억 8900만 원, 임대료 수입은 1억 1900만 원, 기타 수입은 45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물고기뮤직은 용역비와 아티스트 활동비, 음반 제작비 등을 제외한 영업 이익으로 약 1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임영웅의 잠재적 자산 가치도 높아졌습니다. 물고기뮤직의 기업 가치는 전년도 171억 원에서 236억 원으로 38%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물고기뮤직이 당장 청산되더라도 임영웅이 받을 몫만 118억 원에 달합니다.

한편, 2015년에 설립된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개인 기획사로, 현재 임영웅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신정훈 대표와 기타 주주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임영웅이 소속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온전히 반영된 것은 2022년부터이며, 감사보고서 제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